🏷️ 이 속담의 태그
어떤 상대와도 가격이나 조건을 조율하는 핵심적인 상황을 지칭하므로.
흥정이라는 과정 속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가격 할인의 결과를 나타내므로.
대하기 어려운 상대와의 거래에서도 원칙 외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추상적 개념이므로.
서로의 조건을 맞춰가는 흥정의 본질적인 행위를 설명하므로.
양측이 만족할 만한 중간 지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하므로.
대하기 어려운 사람과도 흥정을 하게 되면 에누리가 있다는 뜻으로, 흥정에는 반드시 에누리가 있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떤 상대와도 가격이나 조건을 조율하는 핵심적인 상황을 지칭하므로.
흥정이라는 과정 속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가격 할인의 결과를 나타내므로.
대하기 어려운 상대와의 거래에서도 원칙 외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추상적 개념이므로.
서로의 조건을 맞춰가는 흥정의 본질적인 행위를 설명하므로.
양측이 만족할 만한 중간 지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하므로.
‘원님과 급창이 흥정을 하여도 에누리가 있다’는 속담은 어떤 권위적인 관계나 정해진 가격에도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일깨웁니다. 경제학자, 협상 전문가 등 7인의 시선으로 비즈니스, 관계, 법률 등 현대 사회의 모든 상호작용에 숨겨진 '에누리'의 가치와 기술을 탐색합니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모든 명시된 가격이나 조건은 시작점일 뿐, 진짜 협상은 합의 가능한 영역(ZOPA)을 탐색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 속담은 협상의 기본 원칙을 보여줍니다. '원님'이 제시한 첫 제안은 상대방의 기대를 낮추기 위한 기준점(Anchor)일 뿐입니다. 노련한 협상가는 언제나 구매자와 판매자의 실제 마지노선 사이에 합의 가능 영역(ZOPA)이 존재함을 압니다. '에누리'는 단순히 가격을 깎는 행위를 넘어, 지불 조건이나 추가 서비스 등 창의적인 대안을 찾아 상호 이익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첫 제안을 최종안으로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에누리'는 상품의 가치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반영하여,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정가 제도는 모든 소비자가 상품에 동일한 가치를 부여한다고 가정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에누리'는 판매자가 구매자의 지불 의향을 파악해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일종의 가격 차별 전략입니다. 반대로 구매자는 자신이 지불하려는 가격과 실제 지불 가격의 차이인 소비자 잉여를 최대화하려고 노력하죠. 즉, 흥정은 특정 거래에 가장 효율적인 균형 가격을 찾아가는 역동적인 시장 메커니즘입니다.
많은 문화권에서 흥정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 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의 규범을 확인하는 중요한 사회적 의식입니다.
중동의 시장이나 동남아의 야시장에서 흥정을 거부하는 것은 무례하거나 비사교적인 행동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에누리'는 사회적 상호작용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가격을 두고 벌이는 밀고 당기기는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인간적인 유대를 형성하는 과정입니다. 이 속담에 원님 같은 높은 신분이 등장하는 것은, 한국 문화에 경직된 위계질서보다 인간적인 유연성이 더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회사에서 처음 제시하는 연봉은 당신의 가치에 대한 최종 평가가 아닌, 협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많은 구직자들이 첫 연봉 제안을 그대로 수락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이 속담은 채용처럼 공식적인 절차에도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에누리'는 기본급뿐만 아니라 사이닝 보너스, 스톡옵션, 휴가, 교육 지원비 등 다양한 형태로 가능합니다. 기업은 지원자가 자신의 가치를 알고 협상에 임할 것을 어느 정도 기대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명확히 제시하고 시장 가치를 파악하는 것이 성공적인 연봉 협상의 열쇠입니다.
법적 분쟁에서 초반의 강경한 요구는 최종 합의안이 아니며, 대부분의 사건은 조정을 통한 '에누리'로 해결됩니다.
소송은 보통 한쪽의 거액 청구와 다른 쪽의 전면 부인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는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초기 전략일 뿐입니다. 대다수의 민사 사건은 값비싼 재판 대신 조정이나 화해를 통해 해결됩니다. 이는 양측이 시간, 비용,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한 발씩 물러나 합의점을 찾는 과정입니다. 이 속담처럼, 가장 첨예한 대립 상황에서도 결국 실용적인 타협이 가장 현명한 해결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젝트의 기능 명세와 마감일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기술적 현실과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계속 조율되는 협상 대상입니다.
고객은 종종 비현실적인 마감일까지 수많은 기능을 요구합니다. 이는 '원님'의 첫 요구와 같습니다. 훌륭한 개발팀은 이를 그대로 수용하는 대신 협상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에누리'란 최소 기능 제품(MVP)을 정의하고, 기능의 우선순위를 정하며, 기술적 제약을 설명하는 과정입니다. 이해관계자와 개발자 간의 지속적인 협상은 가장 가치 있는 결과물을 현실적인 제약 안에서 만들어내는 애자일 개발의 핵심입니다.
건강한 인간관계란 각자의 경계, 욕구, 기대를 끊임없이 조율하고 타협해나가는 과정 그 자체입니다.
인간관계에는 절대적인 규칙이 없습니다. 연인, 가족, 친구 사이에서는 시간, 애정, 개인적 공간에 대한 기대를 끊임없이 조율해야 합니다. 여기서 '에누리'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공감과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적극적 경청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입장만 고수하는 태도는 갈등을 낳지만, 유연하게 타협하고 맞춰나가는 과정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쌓아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듭니다.
전통 시장에서 정찰 가격표가 붙은 과일을 보며 대화하는 엄마와 아이
중고차 매매상에서 가격 협상을 앞두고 대화하는 친구 사이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이디시
죽음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것은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표현입니다. 협상의 보편성과 가능성을 극단적으로 강조하는 이디시 문화권의 속담입니다.
미국
어떤 상황에서든 가격, 조건, 규칙 등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정된 것은 없으며 타협의 여지가 항상 존재함을 시사합니다.
아랍
처음 제시된 가격은 흥정을 모르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현명한 구매자라면 항상 처음 가격에서 값을 깎아야 한다는, 흥정의 기본 원칙을 담고 있습니다.
체스터 L. 카라스
자신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협상을 통해 얻어내는 것이 현실이라는 뜻입니다. 적극적인 흥정과 요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중국
'하늘 같은 값을 부르면, 땅에 붙어 값을 갚으라'는 뜻입니다. 판매자는 매우 높은 가격을 부르고 구매자는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흥정의 본질을 잘 보여줍니다.
스페인
'울지 않는 아이는 젖을 얻지 못한다'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소극적으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협상해야 함을 비유합니다.
러시아
'흥정이 가능합니다' 또는 '흥정은 적절합니다'라는 뜻의 러시아 표현입니다. 가격표가 절대적이지 않으며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알리는 관용구입니다.
영국
질문하거나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 자체는 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거절당할 것을 두려워 말고 가격을 깎거나 조건을 변경해달라고 시도해볼 가치가 있음을 나타냅니다.
존 F. 케네디
'두려움 때문에 협상하지는 말되, 협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는 맙시다.' 이는 아무리 어려운 상대라도 대화와 타협의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헨리 보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여정은 사람들과 중간 지점에서 만나는 것, 즉 타협하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협상은 양보와 절충을 통해 이루어짐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