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속담의 태그
본심과 다르게 짐짓 싫어하는 척하며 거절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가리키므로.
겉으로 드러내는 거절 이면에 숨겨진, '본디 좋아하는' 진짜 마음을 의미하므로.
좋아하는 것을 싫다고 표현하는 핵심적인 외부 행동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감정을 감추고 거짓된 태도를 보이는 행위를 설명하므로.
실제 속마음과 달리 싫어하는 것처럼 꾸미는 기만적인 행위를 나타내므로.
본디 좋아하는 것을 짐짓 싫다고 거절할 때 이를 비꼬는 말.
본심과 다르게 짐짓 싫어하는 척하며 거절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가리키므로.
겉으로 드러내는 거절 이면에 숨겨진, '본디 좋아하는' 진짜 마음을 의미하므로.
좋아하는 것을 싫다고 표현하는 핵심적인 외부 행동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감정을 감추고 거짓된 태도를 보이는 행위를 설명하므로.
실제 속마음과 달리 싫어하는 것처럼 꾸미는 기만적인 행위를 나타내므로.
속담 ‘까마귀가 메밀을 마다한다’는 속마음과 달리 겉으로 거절하는 위선을 꼬집습니다. 7명의 전문가는 심리, 협상, 문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 행동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진솔한 소통의 중요성을 탐구합니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거절하는 행동과 좋아하는 속마음의 불일치는 자존심을 지키려는 인지부조화의 한 형태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없어 보일 때, "원래부터 원하지 않았어"라고 태도를 바꿔 자존감을 보호하려 합니다. 이는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를 해소하려는 심리적 방어기제입니다. 또한, 타인에게 까다롭거나 고상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인상 관리 전략의 일환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 속담은 인간의 복잡한 자기기만과 사회적 욕구를 꿰뚫어 보는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제품에 무관심한 척하는 것은 가격 흥정이나 더 나은 혜택을 얻기 위한 구매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소비자가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네요"라고 말하는 것은 '까마귀가 메밀을 마다하는' 상황과 같습니다. 이는 종종 구매 의사가 높다는 역설적인 신호입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판매자로부터 가격 할인이나 추가 서비스를 유도하려 합니다. 마케터는 이런 심리를 이용해 '한정 수량'이나 '마감 임박' 같은 희소성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솔직한 욕구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협상 테이블에서 상대의 제안을 일단 거절하는 것은 더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한 기본적인 전략입니다.
노련한 협상가는 상대가 제시한 첫 번째 제안을 결코 덥석 물지 않습니다. 설령 그 제안이 마음에 들더라도 말입니다. 이는 상대방에게 쉽게 만족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어 추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함입니다. 이처럼 전략적으로 마다하는 태도는 자신의 BATNA(대안)가 강력하다는 인상을 주며, 협상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상대의 속내를 파악하는 것이 협상 성공의 관건입니다.
집단주의 문화권에서 호의를 바로 수락하지 않고 사양하는 것은 겸손과 예의를 표현하는 사회적 의례입니다.
여러 문화권, 특히 동아시아에서는 상대방의 선물이나 식사 대접을 한두 번 거절하는 것이 겸손의 미덕으로 여겨집니다. 이는 욕심 없어 보이고 싶은 마음과 상대방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사회적 배려가 결합된 행동입니다. '까마귀가 메밀을 마다하는' 이 행동은 개인의 위선이라기보다는, 관계의 조화를 중시하는 체면 문화의 한 단면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너한테 관심 없어!"라고 외치는 주인공의 대사는, 사실 그 누구보다 상대를 갈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복선입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주인공이 라이벌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장면은 전형적인 '까마귀'의 모습입니다. 이 거절의 대사는 캐릭터의 내적 갈등과 자존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시청자에게는 사랑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극적 장치(dramatic device) 역할을 합니다. 말과 행동이 불일치할 때 캐릭터의 입체성이 살아나고, 시청자는 그들의 숨겨진 진심이 드러날 순간을 기대하며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게 됩니다.
유능한 인재는 때로 더 큰 책임이 따르는 승진 제안에 부담을 느끼는 척하며 자신의 가치를 시험합니다.
연봉 협상이나 승진 면담에서 후보자가 "그 역할은 제게 과분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이는 진짜 거절 의사라기보다, 자신의 역량에 대한 회사의 확신과 더 나은 처우를 확인하고 싶은 의도일 수 있습니다. 숙련된 HR 전문가는 이러한 언어적 표현 이면의 숨은 동기를 파악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핵심 인재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친구가 같이 놀자고 할 때, 쑥스러워서 "싫어!"라고 말하면 친구의 마음이 다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아이들은 종종 좋으면서도 쑥스러워서 반대로 표현하곤 합니다. 그럴 때 이 속담을 예로 들어 "까마귀가 맛있는 메밀을 보고도 안 먹는 척하는 것과 같아"라고 설명해줍니다.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친구와 더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임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절도 예의 바르게, 긍정도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건강한 관계 맺기의 기초를 다져줄 수 있습니다.
할머니가 평소 치킨을 가장 좋아하는 손자에게 치킨을 시켜주려 하지만, 손자가 장난감 때문에 삐져서 싫다고 하는 상황
회식 자리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기로 소문난 김대리가 빼는 모습을 보고 동료들이 한마디 하는 상황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일본
'고양이가 가다랑어 포를 사양한다'는 뜻입니다. 본디 가장 좋아하는 것을 짐짓 거절하는,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상황을 비유하는 일본 속담입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저 부인이 너무 과하게 항변하는 것 같다'는 뜻으로, 누군가가 어떤 사실을 너무 강하게 부인할 때 오히려 그것이 사실임을 암시한다는 의미입니다.
고대 로마
'주교가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라는 라틴어 구절입니다. 고위 성직자들이 임명을 수락하기 전에 의례적으로 거절하며 겸손을 표하던 것에서 유래하여, 속으로는 원하면서 겉으로 사양하는 행위를 뜻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입맛이 까다로운 척, 마음에 안 드는 척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속으로는 원하면서 겉으로만 거절하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중국
'입으로는 옳다고 하지만 마음으로는 그르다고 한다'는 뜻입니다. 말과 마음이 일치하지 않는 위선적인 태도나 거짓을 말하는 상황을 포괄적으로 가리킵니다.
니콜라 드 샹포르 (Nicolas Chamfort)
'거짓 겸손은 모든 거짓말 중에서 가장 품위 있다'는 뜻입니다. 겸손한 척하는 행동이 결국은 자신의 진짜 욕망이나 의도를 숨기기 위한 위선적인 거짓말임을 꼬집는 말입니다.
프랑수아 드 라로슈푸코 (François de La Rochefoucauld)
'위선은 악이 미덕에게 바치는 찬사'라는 뜻입니다. 악한 본성을 가진 사람도 미덕을 가진 것처럼 보이려 애쓴다는 것으로, 겉으로 보이는 선한 행동이나 거절이 본심이 아닐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미국
주로 연애 관계에서, 실제로는 상대에게 관심이 있으면서도 일부러 무관심한 척하여 상대의 애를 태우는 행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미국/영국
여우가 손이 닿지 않는 포도를 보고 '저 포도는 실 거야'라고 말한 이솝 우화에서 유래했습니다. 자신이 얻지 못하는 것을 폄하하며, 원하지 않았던 척하는 자기 합리화를 의미합니다.
영국
여우가 설교를 할 때는 거위를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누군가 평소의 본성과 다른 행동을 하거나, 위선적으로 좋은 말을 할 때는 다른 꿍꿍이가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